[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3.75%로 1일 결정했다.
10월, 11월 기준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올렸던 RBA는 12월 재차 금리를 인상, 세달 연속 금리를 올리며 출구전략을 서둘렀다. 블룸버그통신은 호주 경제가 확실한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RBA는 호주경제가 새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승세는 수년간 계속해서 이어질 것 이라고 주장했다. 또 소비자들의 소비자신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중국의 원자재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의 주택가격은 올 들어 10% 올랐고, 투자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캡 오스트레일리아(ICAP Australi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아담 카르는 “3.75%의 기준금리도 충분히 경제 상황을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경제 모든 분야가 활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는 지난해 7월까지 7%의 기준금리를 유지했지만 올 4월까지 단계적으로 4%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했다. 9월까지 6개월간 3%의 기준금리를 유지한 RBA는 호주 경기가 회복된다고 판단한 끝에 지난 10월부터 금리를 올리며 G20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출구전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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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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