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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몽골 DMB사업권 확보...5000억 수출효과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우리나라가 몽골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사업을 확보하면서오는 2015년까지 5000억원의 수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


지식경제부는 1일 몽골 울란바타르 칭기스호텔에서 몽골 통신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 방송사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방송장비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지난달 20일 한국계 몽골 현지 법인인 UB DMB가 몽골에서 T-DMB 사업권을 획득함에 따른 후속 조치다. UB DMB는 몽골 현지 DMB 사업자로 한국인 문효선씨가 대표로 있다. 몽골의 T-DMB는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로서 국제표준에 반영한 모바일TV규격이다.

몽골은 현재 한국방식(T-DMB)과 중국방식(CMMB)을 공동 선정한 상태. 우리나라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을 대상으로 수출을 추진중이며, 이번에 한국사업자가 해외진출 최초로 몽골에서 사업권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방송장비 로드쇼에서는 T-DMB, IPTV, 방송장비(제노, 티브이로직, 에이스텔, CIS테크놀로지, 진명통신) 기술이 몽골측에 소개됐다. 이와 동시에 한-몽 방송통신 관련 기관, 연구소, 업체, 방송사 간의 지속적인 업무협력 약속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지경부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내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DMB 4821억원, IPTV용 셋톱박스 17억원, 휴대용 방송장비 196억원 등 약 5000억원의 수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상헌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국장은 "몽골은 2012년부터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서 양국간 T-DMB/IPTV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몽골 방송의 디지털전환시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제안했다"면서 "이번 사업성과를 계기로 중ㆍ남미 지역으로 DMB/IPTV를 포함한 방송장비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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