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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하이카다이렉트 200억원 유상증자 추진

지난달 27일 임시이사회 개최...수권주식수 확대 정관변경
11일 임시주총서 200억원 증자 결의키로


단독[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현대해상의 자회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총 2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이는 지속적인 영업신장에 따른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일 금융감독당국 및 손보업계에 따르면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달 27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총 200억원(5000원×400만주)의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정관변경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11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주식수가 수권주식수에 도달하게 돼 수권주식수를 기존 1600만주에서 2000만주로 늘리는 안이 결의될 예정이다.


수권(授權)주식수란, 주식회사의 주식 가운데 발행할 권한이 수여돼 있는 주식의 총수로 정관상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번에 400만주를 발행하게 되면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총 발행주식수는 2000만주가 된다.


이 처럼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2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이유는 지속적인 영업신장에 따른 사업비 투입 등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11월 기준 지급여력비율은 130%를 미만으로 떨어져 금융감독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유상증자는 대주주인 현대해상이 전액 출자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오는 24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유상증자안에 대한 결의 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현대하이카다이렉트에 대한 유상증자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규모는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다"며 "임시주주총회 결의가 끝나봐야 규모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당국에서는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2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하면 지급여력비율이 약 34% 상승해 150%를 넘게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주금납입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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