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약세로 돌아섰던 달러화가 반등했다. 두바이 재무장관이 두바이월드 채무 보증이 정부차원의 보증은 아니라는 발언을 하면서 두바이사태의 2차전이 우려되고 있다.
30일 런던시간 오후 12시52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5017달러로 상승폭을 급격히 줄였다. 이날 1.5084달러까지 상승했던 데 비하면 급격히 레벨을 낮춘 셈이다.
두바이 정부가 채무 보증에 대해 한발 빼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른 유로매도, 달러매수가 부각됐다. 달러·엔 환율도 86.29엔으로 하락하면서 엔고가 다시 불거졌다.
두바이 재무장관인 압둘라만 알 살레가 이날 두바이TV와의 인터뷰에서 두바이월드의 채무를 정부 차원에서 보증한 것은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불안심리는 촉발됐다.
두바이 국영기업인 두바이월드의 채권 규모는 570억달러에 달한다. 이중 나킬 PJSC가 보유한 35억2000만달러의 수쿠크(이슬람채권)가 오는 12월14일 만기 도래한다. 이날 나킬은 시장에 정보를 모두 밝힐 수 있을 때까지 거래소에 상장된 3종의 수쿠크(이슬람 채권) 거래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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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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