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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두바이사태'로 급등한 지 하루만에 하락했다. 1170원대로 치솟았던 환율은 1160원대까지 밀리며 급락세를 나타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2.7원 하락한 116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70.0원 개장가를 고점으로 롱스탑이 몰리면서 1160원대로 하락한 후 네고물량이 유입되자 전거래일 상승폭의 대부분을 되돌리면서 1158.9원까지 저점을 찍었다. 1160원선에서 당국 개입 경계감도 적지 않게 작용하면서 저점 매수도 유발됐다.
오후장 내내 환율은 1160원대에서 지지부진한 횡보세를 이어갔으나 두바이월드 자회사 나크힐이 수쿠크 거래 중단을 요청했다는 사실에 다시금 흔들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두바이 관련 악재를 떨쳐내는 분위기지만 아직까지 시장 심리는 예민한 상태라고 전했다. 환율이 전거래일 대비로는 하락했지만 1160원대가 지켜졌다는 데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위에서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했지만 1160원선에서는 바닥인식과 저가 매수성 결제수요가 있어 지지됐다"며 "두바이 사태가 완벽히 해결된 것이 아닌 만큼 뉴욕증시 반응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역외 매도가 나왔지만 1160원선 초반에서는 당국 개입 경계감과 결제수요가 강하게 유입됐다"며 "데일리로 보면 두바이 뉴스에 따른 급등세는 조정됐지만 오후들어 수쿠크 거래 중단 뉴스에 원·달러 환율이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서 시장은 아직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1.10포인트 오른 1555.6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277억원 순매수했다.
12월 만기 달러선물은 12.50원 하락한 11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은행이 1만1006계약, 기관이 1만5538계약, 증권이 4194계약 순매수한 반면 등록외국인은 1만6079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3시2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86.22엔으로 하락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40.1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5056달러로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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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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