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들 실적전망치 하향조정해야할 듯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엔고 현상이 계속되면서 도요타와 소니 등 일본 주요 수출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27일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도요타, 소니, 캐논, 샤프 등의 수출업체들이 달러대비 엔화가 90~95엔 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올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내놓았지만, 엔화강세가 이어지면서 전망을 하향조정해야 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다이와 SB인베스트먼트의 오가와 고이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필요하다"며 "엔화 가치가 더 올라가게 되면 업체들이 실적 전망을 낮춰야 할 것"이라 전했다. 헤지펀드인 TRJ 탄탤론의 제스퍼 콜 최고경영자(CEO)도 "일본은 지금 한계점에 와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다이와 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1엔씩 평가절상 될 때마다 일본 전자업체들이 총 3180억 엔의 손실을 볼 것이란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수출업체들도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파나소닉의 오쓰보 후미오 사장는 전날 "엔화 강세와 원화 약세 때문에 신문을 읽고 싶지도 않다"고 전했다. 캐논의 CEO 후지오 미타라이 역시 이날 "위기의 상황에 대처할만한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소니의 요시오카 히로시 부사장은 "소니가 엔화 강세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현재 (오후 1시 5분기준) 일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86.11엔이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장중한때 달러당 84.83엔까지 떨어져 1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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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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