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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가계대출금리 연 6% 돌파..예대마진 더욱 확대

상호저축은행 일반대출 금리는 연 12%대 돌파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지난달 급등했던 대출금리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그러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는 연 6%를 돌파했고 주택담보대출도 이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잔액기준으로 총대출금리와 총금리수신차이는 전월에 비해 더욱 확대돼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이 달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0.18%포인트 오른 연 3.51%를 기록했다. 대출금리도 연 5.88%로 전월에 비해 0.06%포인트 상승했지만 그 폭은 수신금리에 크게 못미쳤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 금리차이는 2.37%포인트로 전월(2.49%포인트)보다 축소됐다.

그러나 잔액기준으로 보면 총수신금리가 연 3.25%, 대출금리가 5.70%로 금리차이가 2.45%포인트를 기록해 전월(2.27%포인트)에 비해 확대됐다.


신규취급액기준으로 10월 중 기업대출금리는 연 5.84%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은 0.12%포인트, 중소기업대출은 0.04%포인트 올라 대기업 대출금리 상승폭이 훨씬 더 컸다.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0.09%포인트 오른 연 6.05%를 기록했고 주택담보대출은 0.13%포인트 상승한 5.90%로 6%대에 바짝 다가섰다.


신용대출역시 연 6.37%로 전월보다 0.14%포인트 뛰어올랐다.


10월 중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연 3.47%로 전월대비 0.20%포인트 올랐다. 일부 은행들의 만기도래 특판예금의 재유치를 위한 금리인상 등으로 정기예금금리가 크게 상승한 가운데 정기적금, 상호부금 및 주택부금 금리도 상승했다.


시장형금융상품 발행금리는 연 3.60%로 전월대비 0.16%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보면 상호저축은행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며 연 12%대를 넘어섰다.


상호저축은행 일반 대출금리는 10월에 연 12.02%를 기록해 전월대비 0.33%포인트 뛰어올랐다. 반면 1년만기 정기예금금리는 연 5.14%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신용협동조합 대출금리는 7.82%로 0.11%포인트, 상호금융은 0.07%포인트 상승한 6.87%를 기록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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