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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한국영화 '마더' '똥파리' '여행자'가 3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즈에서 총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배우 김혜자는 26일 오후 호주 퀸즈랜드에서 열린 3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즈에서 '마더'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은 강력추천작(하이 커멘데이션, High Commendation) 네 편 중 한 편으로 선정됐으며, 이창동 감독이 제작자로 나선 '여행자'는 최우수어린이영화상을 받았다.
'마더'는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호평받은 데 이어 지난 10월 18회 중국금계백화영화제에서 김혜자에게 해외 부문 여우주연상을 안기기도 했다.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는 해외에서만 총 17개 상을 수상한 데 이어 다시 한번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한편 3회 아시아태평양 스크린어워즈 최우수작품상은 호주 워윅 손튼 감독의 영화 '삼손과 데릴라(Samson & Delilah)'가 차지했으며 남우주연상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굿'바이'의 모토키 마사히로가 수상했다. 감독상은 '난징!난징!'을 연출한 중국 감독 루 추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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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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