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양천구 신정네거리 20층 규모 건물 신축 가능

신정2동 118 일대 주거환경 정비 및 노후불량 건축물 개량 검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신정재정비촉진(뉴타운)지구 외곽 지하철2호선 연장구간 신정네거리역 주변 지역에 20층 규모의 업무 및 주거복합건물 4동을 입지시키는 촉진계획(안)을 수립중에 있다.


대상지인 양천구 신정3동 1183 일대(3만5457㎡, 129필지)는 전체건물 102개 동 중 20년 이상된 건물이 38%로 전반적으로 노후된 상태지역이다.

특히 폭 30m의 강서로 변에는 2~4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상가)이, 이면부에는 전반적으로 2층 규모의 건물에 1층에는 소규모 점포가 2층에는 주택이 입지하는 등 다른 역세권지역에 비해 낙후된 지역이다.


양천구는 현재 사업이 시행중인 신정·신월동 지역에 대한 재정비촉진사업으로 아파트가 건립돼 입주하면 상업 및 업무시설 등 주거지원 기능이 턱없이 부족할 것에 대비,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상 지구중심에 해당하는 이 지역을 신정뉴타운 기본계획상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계획하고 지난해 5월부터 사업비 2억8000만원을 들여 촉진계획을 수립하게 된 것이다.

◆계획내용


대상지의 현재 용도지역은 근린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이 혼재돼 있어 신정네거리역세권 상업기능을 강화하고, 양천구 동·서간 상권 균형도모 등을 감안 기반시설이 입지하는 지역을 제외한 준주거지역(1만5041㎡)을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 대상지내 중심부에는 업무복합시설(2동)을 입지시키고 양쪽에 판매시설, 오피스 및 주상복합시설(2동)을 구상했다.


또 신정네거리 지구단위계획에서 정한 용적률(기준 300%이하, 허용 500%이하)과 높이(55m이하)보다 상향시켜 상한용적률은 530%로, 최고높이는 80m로 정해 랜드마크가 되도록 계획했다.

당초 계획은 촉진계획을 올 말까지 수립,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토지 등 소유자들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달 27일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사전자문을 받는 등 당초 계획일정보다 다소 지연됨에 따라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법정절차(공람공고, 지방의회 의견청취, 공청회,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진행, 2010년 초까지 재정비촉진계획(도시환경정비구역)이 결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실질적으로는 신정재정비촉진지구 전체에 대한 사업이 완료돼 종합적인 개발계획에 의해 도시기반시설을 확보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해 동일생활권을 대상으로 하는 체계적인 계획으로 도시구조의 정비개선 뿐 아니라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등 토지의 효율적 이용과 도시기능의 회복이나 상권 활성화 등 도시환경 개선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천구의 새로운 랜드마크, 지역중심도시로 변화 위한 지구단위계획

양천구는 지하철 2호선 양천구 신정네거리역 주변 신정동 1031 일대 약 22만9930㎡의 신정네거리 제1종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이 지난달 29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소위원회 자문을 거쳤다.


올 안에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후 계획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정네거리 지구단위계획에서는 근린상업지역의 최고높이를 기정계획 55m에서 80m로 상향조정, 신정네거리지역이 양천구의 새로운 랜드 마크와 지역중심도시로서 위상을 갖도록 했다.


최대 개발규모를 기정계획 2000㎡에서 5000㎡로 완화, 신정재정비촉진지구와 신정4주택재개발구역과 함께 민간 개발사업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했다.


또 판매시설, 업무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금융업소를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설과 노유자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주민 복지시설을 권장용도로 도입, 주변 주거지역의 중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지하철 연결통로 및 침상형공지, 전면공지, 공개공지, 공공보행통로 등을 설치 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 민간개발을 활성화 하는 동시에 공공성 확보를 유도했다.


또 구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센티브 계획을 수립,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부여시 자연지반보존, 옥상녹화, 녹색주차장 등 친환경 계획요소를 의무적으로 시행토록했다.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하여 기존의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추가적으로 공원을 비롯한 공공복지시설, 주차장 등 주민생활지원 및 편익시설을 확충, 신정네거리지역이 친환경적이고 지역주민생활에 편리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양천구관문 오목교 주변 생활권 역세권 기능강화


양천구는 영등포구에서 안양천을 넘어 양천구로 진입하는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주변에 대한 관리방안과 역세권과 인접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낙후된 신정2동 118일대에 대한 개발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양천구의 관문인 오목교역 주변(17만2500㎡)은 목동오거리와 신정네거리로 이어지는 지리적 위치와 주변의 초고층 주상복합 등의 입지로 인해 개발압력이 강한 지역으로 난개발을 방지하고 도시기반시설 확보하는 등의 계획적인 관리로 생활권 및 역세권 기능강화가 요구돼 왔다.


또 신정2동 118일대(13만8500㎡)는 역세권에 인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주거환경이 불량함에 따라 노후불량 건축물 개량 등 주거환경개선이 절실히 요구되는 지역이다.


따라서 양천구는 지난 3월부터 사업비 8600만원을 들여 목1동 404일대의 오목교역 주변에는 토지이용을 합리화하고 그 기능을 증진시기 위한 제1종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계획을 세웠다.


신정2동118 일대는 노후불량 건축물의 개량 등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개발기본구상(안) 작성을 위한 용역을 시행중에 있다.


현재까지 추진된 내용은 오목교역 지구단위계획구역지정과 관련,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위원회 심의(209년 8월 21일) 상정,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의 지정 타당성을 인정받았으며 2010년 시행예정인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충분히 확보하고 간선도로변 일정부분에 대하여 용도지역을 상향(제3종일반주거→준주거)시켜 상업업무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주거기능이 강한 이면부는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시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장기전세주택(Shift) 입지여건을 조성하여 민간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신정2동 118일대에 대해서는 검토대상구역중 일부를 재개발예정구역으로 지정,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08.12)한 사항의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반영여부 등을 감안, 개발방안을 검토하기 위하여 현재 현황분석, 개발가능시기와 대안 등을 검토 중에 있다.


따라서 오목교역주변에 대하여는 지구단위계획으로 역세권 기능 및 이미지를 강화하고 생활권중심에 적합하도록 간선도로인 오목로와 신정로변을 중심으로 상업기능을 보완할 수 있도록 주민편익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입지시켜 양천구의 관문을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신정2동 118일대에 대하여는 주거환경 정비 및 노후·불량 건축물 개량으로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