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손석희";$txt="[사진제공=MBC]";$size="400,600,0";$no="200911260954582609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최근 MBC '100분 토론' 하차 후 같은 방송국의 HD자연다큐멘터리 '라이온 퀸' 내레이션을 맡았다.
손 교수는 지난 17일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 '시선집중' 방송을 마친 뒤 경기도 일산 MBC 입체음향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라이온 퀸' 내레이션 녹음 작업에 참여했다.
건조한 듯 담백한 목소리로 유명한 손 교수는 어휘 선택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문장의 흐름에 적합지 않은 단어가 있으면 과감히 빼버리고 새로운 단어를 선택하며 NG없이 녹음을 마쳤다는 후문.
손석희 교수는 평소 자연 및 야생동물에 관심이 많았다며 자연 다큐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내레이션은 2000년 대우자동차가 1700명을 집단 해고한 것을 다룬 'PD수첩'이후 10년 만이고 '라이온 퀸'이 세 번째 내레이션 녹음"이라고 밝혔다.
손 교수는 또 "입사 초인 1985년 UN이 정한 세계 청소년의 해에 아프리카로 출장을 갔었다"며 "청소년의 삶을 취재하면서 유럽 등 6개국을 돌았는데 마지막이 케냐였다. 물론 청소년들의 생활이 취재 대상이었지만 아프리카하면 동물의 나라 아닌가? 24년 전 그 당시에 언젠가는 동물을 정통으로 다룬 다큐멘터리를 진행해 봤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손 교수와 '라이온 퀸'을 연출한 최삼규PD와는 입사 동기로 알려졌다. 그는 "최 PD가 동물 다큐를 한다고 해서 옛 생각이 났는데 이번 건은 제작이 시작될 무렵인 올해 초에 최 PD와 약속했다. 최 PD와는 '현장 85, 여기'라는 프로그램 이후 처음으로 같이 작업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손 교수는 이번 내레이션 녹음에 대해 "어떤 톤으로 어떤 기분으로 해야 하는지 감을 잡기 어려웠다"며 "정형화된 내레이션을 벗어나려고 했는데 잘 됐는지는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이온 퀸'은 다음달 4일 오후 방송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