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가 서울시의 장애인 행복도시프로젝트 인센티브 평가에서 종합 최우수구에 올랐다.
구로구는 26일 서울시가 올해부터 새롭게 실시한 장애인 행복도시프로젝트 평가에서 종합 최우수구를 차지해 상금 2억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장애인 행복도시프로젝트 인센티브 평가는 서울시가 지난해까지 실시하던 ‘장애인편의시설 확충 분야’를 확대해 신설한 분야다.
$pos="L";$title="";$txt="청각장애인용 경관등 ";$size="425,283,0";$no="200911260946454988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시설 부분에만 국한되던 것을 장애인의 복지시책, 자립생활 향상 등 종합적인 평가로 확대했다.
평가분야는 장애인복지시책 일반, 장애인 소득증대 사업,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및 가족지원, 장벽없는 환경만들기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평가기간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이고 9월에 서면평가, 10월에 현장평가 이뤄졌다.
구로구는 4개 전 부문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취득하며 종합 최우수구의 영예를 차지했다.
특히 구로구는 청각장애인가정 무선경광등 설치, 지적 능력이 낮은 장애인 가정 가스자동차단기 ‘타임밸브’ 설치, 저소득 가정 음식물쓰레기 건조기 보급, 증증와상장애인 특수침대 보급,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야광도색 및 안내표지판 설치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선경광등은 집 밖에서 초인종을 누르면 내부에 설치된 등이 녹색, 파랑색 분홍색 3색으로 반복 동작하는 장치다.
청각장애인들이 외부인의 방문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스자동차단기 ‘타임밸브’는 미리 설정해 놓은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중간밸브가 잠기도록 고안된 타이머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대처 능력이 미약한 장애인들의 가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저소득 장애인 가구에 설치됐다.
중증와상장애인 특수침대는 움직임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들이 침대에서 대부분의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치다. 식사 뿐 아니라 목욕, 배변도 가능하다.
구로구 조근규 사회복지과장은 “올해는 장애인들이 일상생활 중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해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구로구는 장애인편의시설 확충 분야 서울시 평가에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연속 최우수구를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우수구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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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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