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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섯 여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여배우들'이 내년 2월 11일부터 열리는 6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칸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유럽 전역의 일반관객의 참여가 가장 활발한 영화제로 이름 높다.
티켓 판매량 한해 평균 27만장, 연 관람 인원 45만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관객과 밀접하게 호흡하는 영화제이기도 하다.
공식부문 중 하나인 파노라마 섹션은 예술적 스타일의 새로움과 상업적 가능성을 겸비한 영화들을 주로 골라 소개하는 부문으로 세계 영화들 중 18편의 영화를 엄선해서 상영한다.
특히 '여배우들'은 믹싱, CG, 색보정 등 후반작업이 이뤄지기 전 버전으로 프로그래머들의 심사기준을 통과해 영화가 가진 재미와 힘을 역으로 보여주었다.
베를린 영화제 측은 '여배우들'을 초청한 이유로 "역동적인 한국영화의 현재를 만들어가는 여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만나는 진기한 영화적 경험, 그리고 국적을 막론하고 ‘여배우’라는 존재들에 대해 가지게 되는 호기심의 일단을 본인들의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게 한 독특한 영화적 스타일"을 꼽았다.
한편 '여배우들'은 12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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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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