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강관에 대한 수입 관세를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9월 설정한 21.3%의 관세를 13.2%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미국이 수입한 중국산 강관의 규모는 27억 달러(약 3조1000억원)로 관세 인하는 중국의 강관 수출에 날개를 달게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미국은 중국산 강관에 최고 9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를 결정하면서 무역 분쟁이 재 점화 될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총리가 정상회담 자리에서 양국의 무역긴장을 완화하는 방안에 합의하면서 관세인하가 결정됐다.
중국 철강협회의 우신춘 부대표는 "중국은 WTO의 제소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미국의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우 부대표는 "반덤핑 관세부과는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조치"라며 "미국이 반덤핑 관세 부과를 시행했다면 내년도 중국 강관 수출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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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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