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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경영 대상그룹 ‘학원사업’ 무한도전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종합식품그룹인 대상그룹이 학원사업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외식업에도 뛰어든 대상은 이번 학원사업 진출을 통해 업종 다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상그룹 계열의 투자전문회사인 UTC인베스트먼트는 현재 1000억여 원의 자금을 확보해 전국 수십여 곳의 학원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현재 UTC인베스트먼트에서 교육업체 투자를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투자금액과 인수하려는 학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올 초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이혼한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임세령 씨가 이번 투자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소 차녀보다는 장녀가 사업에 더 어울릴 것이라는 임 회장의 말처럼 이혼 후 현재 전업주부로 지내고 있는 세령 씨가 사업을 하게 된다면 자녀를 키우면서 평소 관심이 많았던 교육사업을 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도 지난 8월부터 업계에 파다했다.


현재 세령 씨는 대상그룹의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 19.99%를 보유해 여동생인 임상민 씨에 이어 2대 주주이며 지난 1988년 설립된 UTC인베스트먼트는 임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이다.


이에 대해 대상 측에서는 세령 씨가 학원사업 인수에 참여했다는 얘기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임세령 씨는 현재 자녀 양육에만 신경을 쓰는 전업주부로 지내고 있다"며 "이번 UTC인베스트먼트의 투자 계획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UTC인베스트먼트가 인수를 추진 중인 학원업체는 50~60여 곳으로 알려졌다. 학원 대상도 초ㆍ중등 학생 대상의 어학원, 과학ㆍ수학 전문학원, 입시 및 재수학원, 온라인 동영상 강의 사이트 등 종류가 다양하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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