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정부의 연기금 투자풀(위탁자금) 주간운용사로 ㈜삼성투자신탁운용이 재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오전 이용걸 제2차관 주재로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투자풀운영위원회’를 통해 삼성투신을 투자풀 주간운용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풀 주간운용사 선정은 정부가 연기금투자풀의 전문성 제고 등을 위해 지난 7월 개별운용사 및 운영지원기관을 재선정한데 이어, 10월19일부터 실시된 3주간의 공모 와 민간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주간사 선정위원회’의 1차 정량평가 및 2차 정성평가 절차를 거쳐 이뤄진 것으로, 이번 주간사 응모엔 삼성투신과 함께 미래에셋과 우리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 KB자산운용 등 5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투자풀운영위는 “복잡해지고 전문화되는 금융시장의 변화와 높아지는 자산운용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간사 선정시 관리역량과 관련한 평가 항목의 비중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지난달 14일 회의에서 1차와 2차 평가 점수의 비중을 종전 ‘4:6’에서 ‘3:7’로 변경해 이를 이번 심사에 적용했다.
1차 평가는 재무안정성(10%), 운용자산(20%), 인적자원(40%), 운영성과(30%) 등 4개 항목에 대해, 또 2차 평가는 보수율(15%), 투자풀펀드 관리능력(60%), 상품수요파악 및 기금지원(25%) 등 3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재정부 관계자는 “주간사 선정위의 평가 점수를 합산한 결과, 삼성투신이 최고점을 받아 선정 1순위로 추천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투신은 내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4년간 연기금투자풀의 주간운용사로서 예탁된 자금의 통합관리 및 기금 자산운용에 대한 컨설팅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정부는 앞으로 주간사가 업무를 시작한 날로부터 2년 뒤 사업제안서의 이행여부 등을 점검해 투자풀운용의 효율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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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기금투자풀’은 기금 자산의 안정적인 관리 및 수익률 제고 등을 위해 지난 2001년 8월 도입한 제도로, 올해 10월말 현재 46개 기금이 4조4000억원을 예탁하고 있다.
주간운용사는 개별기금에서 기간과 유형을 결정해 예치한 자금을 통합 관리하고, 개별운용사는 주간운용사로부터 자금을 수탁받아 주간운용사가 제시한 조건에 맞게 자산을 운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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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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