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만이 고군분투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6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현물시장에서 동반 순매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강도높은 매도세가 진행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다.
견고한 베이시스 덕에 프로그램 매물은 크지 않은 규모만이 출회되고 있지만, 뚜렷한 매수주체가 개인 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지수가 탄력을 잃고 주르륵 미끄러지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 주요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점도 부담이다. 일본 닛케이 지수가 1%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홍콩지수 역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으며, 그나마 상승세를 나타내는 대만 및 중국증시도 0.3% 안팎의 미미한 상승에 그치고 있다.
24일 오후 1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38포인트(-0.89%) 내린 1604.67을 기록하고 있다. 장 중 1601선까지 내려앉으면서 16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개인이 27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0억원, 160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00계약, 3000계약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며, 프로그램 매물은 160억원 가량 출회중이다.
대형주 역시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6000원(-2.11%) 내린 74만3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90%), 신한지주(-1.61%), LG전자(-2.33%), LG화학(-1.68%) 등은 일제히 약세다.
다만 현대차는 0.50%의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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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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