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유가증권시장 주권상장법인 공시담당자의 평균 업무경력은 3.8년으로 집계됐다.
2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상장회사 공시인프라 현황'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공시담당자의 평균 공시업무경력은 3.8년이다. 직급은 과장급이 26.0%로 가장 많았고, 대리(23.7%), 차장(16.5%)이 그 뒤를 이었다.
상장협은 "공시업무경력이 3년 이상으로 기업공시관련 전문성이 확보된 것으로 판단되는 담당자는 49.8%(704)를 차지하고 공시업무경력이 1년 미만인 담당자도 18.6%(263명)로 나타나 담당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내부정보관리규정을 제정, 공표한 회사는 87.7%(620개사)에 달했다. 이중 대규모법인은 105개사 중 92.4%(97개사), 일반법인은 602개사 중 86.9%(523개사)였다. 상장협은 내부정보 관리를 위한 통제시스템 구축에 대한 인식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대규모법인과 일반법인의 차이도 눈에 띄었다. 공시관련 전담조직을 설치한 회사는 전체의 26.7%(189개사)였으며 대규모 법인(55.2%·58개사)일수록 일반법인(21.8%·131개사)에 비해 전담조직을 설치한 회사가 많았다.
공시담당부서에 전문가가 포함된 회사도 대규모법인(44.8%·47개사)이 일반법인(26.6%·160개사)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의 자격증은 공시전문인 인증과정 수료가 86.5%로 가장 많았고 국외회계사(11.1%), 국내회계사(9.2%)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 공시책임자는 비등기임원(49.5%)이 가장 많았다. 대규모법인은 비등기임원이 많은 반면 일반법인은 등기임원이 많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27일 기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주권상장법인 707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중 최근 사업년도말 사업보고서상 자산총액 기준으로 2조원 이상 '대규모법인'은 105개사, 2조원 미만 '일반법인'은 602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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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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