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산·단백질·비타민 등 갖가지 영양소 듬뿍
$pos="L";$title="꽃차";$txt="";$size="326,303,0";$no="200911251117174270951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제법 추워진 바깥 날씨에 따뜻한 아랫목이 그리워지는 계절,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해 줄 차 한 잔이 생각난다.
지난 가을, 잘 골라 곱게 말려둔 꽃잎을 꺼내 찻잔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코끝을 감싸는 향기로운 꽃내음이 우리네 마음도 금새 풍요로워질 법하다.
꽃은 식물의 영양분을 응축하고 있으며 저칼로리에 아미노산, 비타민, 단백질이 풍부해 훌륭한 건강식 재료가 된다. 더욱이 근대 과학의 발전으로 꽃의 유용 성분과 영양 성분이 밝혀지면서 꽃은 약용으로서 가치와 식용으로서 영양적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있다.
꽃은 잎이 변한 형태로 양분의 결정체이다. 꽃잎 자체에도 갖가지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특히 꽃가루는 꽃의 정수로서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데 그 양이 줄기, 뿌리, 잎보다 몇 배나 더 많아 인체의 면역 기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노화를 지연시키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꽃에는 35%의 단백질과 22종의 필수아미노산, 12종의 비타민과 16종의 미네랄이 함유돼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봄에 피는 꽃들과 달리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점점 식어가는 대지 속에서 피는 가을꽃들은 여린 듯 보이면서도 꽃잎이 도톰하고 꽃심도 튼튼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가을꽃 가운데는 여름 내내 땀으로 빼앗긴 몸의 원기를 회복해 주는 꽃들이 많다.
겨울에 피는 매화나 동백꽃, 수선화 등도 마찬가지 효능이 있다.
말린 꽃잎을 준비하려면 우선 꽃잎을 연한 소금물에 살짝 씻어 미세한 먼지들을 소독한 후 체에 건져 물기를 제거한다. 한지 위에 꽃잎을 펼쳐 놓고 바람이 있는 그늘에서 바짝 말린다. 가능한 꽃 본연의 색을 최대한 살릴 수 있으면 좋다.
꽃차는 물이 뜨거울수록 예쁘게 피어나며 맛과 향도 좋다. 물은 5분 이상 끓인 물이 좋은데, 물을 끓이면 물의 산성이 부드러운 이온수로 변하기 때문이다.
가을·겨울철 어떤 식용꽃이 있나?
$pos="L";$title="꽃사진";$txt="산국";$size="102,102,0";$no="200911251126504401890A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산국 : 산지에서 자라는 들국화의 한 종류로 개국화라고도 한다. 꽃은 9~10월 노란색으로 피며, 진정·해독 작용을 해 뾰루지나 종기를 다스리는 데 좋다. 두통과 어지럼증에도 효과가 있다. 일반 국화인 감국과 같은 성분을 가지고 있으나 쓴 맛이 강해 생꽃으로 먹을 수 없다. 반드시 조리해서 익혀 먹는데 그 맛과 향이 매우 진하므로 소량씩 사용하도록 한다. 산국을 설탕이나 꿀에 재워 시럽을 만들면 차와 술, 그리고 음식에 두루 사용할 수 있다.
$pos="R";$title="꽃";$txt="향유";$size="99,100,0";$no="200911251133044450041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향유 : 산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야생화 중 하나인 향유는 9월에 연한 자줏빛의 꽃을 피운다. 맵고 따뜻한 성미를 지녔으며, 한방과 민간에서는 소화불량으로 속이 답답하고 거북할 때 많이 사용한다. 주로 육류 요리를 할 때 통째로 사용하거나 꽃잎을 말린 뒤 가루 내어 향미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소화를 돕고 음식의 잡냄새를 없애주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pos="L";$title="꽃사진";$txt="배초향";$size="100,100,0";$no="200911251126504401890A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배초향 : 여름에서 가을까지 꽃이 피는 배초향은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는데, 경상도에서는 방아잎, 한방에서는 곽향(藿香)이라 부른다. 마른 꽃잎과 씨앗은 향이 풍길 정도로 진해 육류 요리, 찌개, 탕 등의 잡냄새를 제거하는 향신료로 사용한다. 배초향은 침샘을 자극해 입맛을 돋우며 입 냄새를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맵고 따뜻한 성미를 지니고 있으며, 구토, 복통, 설사, 메스꺼움 등의 증세에 효과가 뛰어나다.
$pos="R";$title="꽃사진";$txt="매화";$size="100,99,0";$no="200911251126504401890A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매화 : 은은한 향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화. 신경 쓸 일이 많고 가슴이 답답할 때 매화차 한 잔이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으며, 주선산을 함유하고 있어 해독, 위 통증에도 효과가 좋다. 매화죽은 술 마신 다음날 해장하는 데 좋다. 주로 차나 술, 죽에 사용하며 매화편, 젤리, 화전 등에도 사용한다. 생꽃보다 냉동하거나 말린 후 다시 불려 사용하는 것이 좋다.
$pos="L";$title="꽃사진";$txt="동백꽃";$size="102,100,0";$no="200911251126504401890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동백꽃 : 달고 쓰고 매운 맛과 서늘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 안토시아닌, 오이게놀 등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 회복과 면역력을 높이는데 탁월하다. 타박상, 화상, 산후출혈, 타박상, 아토피성피부염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 화상을 입었을 때 말린 동백꽃을 가루 낸 다음 참기름이나 동백열매 기름으로 반죽해 붙이면 효과적이다.
$pos="R";$title="꽃사진";$txt="수선화";$size="101,103,0";$no="200911251126504401890A_5.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수선화 : 12월부터 이른 봄까지 꽃이 피는 수선화. 제주에서 피는 수선화는 떡이나 차의 재료로사용되지만 대부분 수선화는 차로 마신다. 맵고 차가운 성미이며, 꽃의 주성분인 종유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자궁병과 월경불순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꽃에서 기름을 짜 전신에 발라 풍 기운을 제거하고, 부스럼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꽃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으므로 많은 양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사진 및 도움말 제공 : 충청남도농업기술원>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