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터니안골프장(파72ㆍ665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LPGA투어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쳐 공동 8위(6언더파 210타)에 올랐다. '넘버 1'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반면 5언더파를 몰아치며 2위(11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오초아는 이로써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160점으로 늘려 신지애(159점)를 따돌리고 막판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4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차지한 오초아는 공동다승왕(3승)에 이어 시즌 최저평균타수상까지 더해 '3관왕'에 오르며 자존심을 세웠다.
신지애에게는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1년만에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 석권이라는 대기록 달성이 아쉽게 됐다. 신지애는 그러나 공동다승왕(3승)을 추가해 루키해에 '3관왕'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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