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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개발원조위, 25일 특별회의서 '한국 가입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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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여부를 심사하는 특별회의가 오는 25일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특별회의에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을 수석대표로 해 재정부 대외경제국장과 수출입은행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24일 파견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DAC 가입이 확정되면 내년 1월1일부터 정식 회원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DAC'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개발도상국에 일정액 이상의 원조를 제공하는 선진국들 위주로 구성된 모임으로, ▲적절한 원조 조직과 정책·전략 등을 보유하고 ▲원조 규모가 1억달러 이상 또는 국민총소득(GNI) 대비 0.2% 이상이어야 하며 ▲해당 분야에 대한 적절한 평가시스템 등을 구비하고 있어야 가입할 수 있다.


현재 DAC에 가입한 나라는 OECD 30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와 아이슬란드, 터키, 멕시코, 헝가리,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를 제외한 22개 나라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DAC 가입은 신흥 공여국의 지위에서 벗어나 국제사회에서 선진 공여국으로 공식 인정받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 의지를 확고히 함으로써 국격(國格)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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