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신영증권은 23일 대우증권에 대해 내년은 진정한 투자은행(IB)으로 거듭나기 시작하는 해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박은준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월말 산은금융지주 공식 출범에 따라 그룹 내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되면서 IB부문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본 격적인 업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구조조정 대상 기업 매각과 관련한 딜(deal) 처리에서 주도적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산업은행의 기업고객 DB를 활용한 각종 연계영업이 기대되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산업은행이 자립기반이 시중은행들과이 경쟁 가능한 수준으로 공고해지기 전까지는 그룹의 동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인 만큼 수익 창출력 향상과 성장성에 대해 주목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내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3561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강점인 브로커리지 역량을 중심으로 내년에도 이익 개선세 이어갈 것"이라며 "전반적인 이익 규모 레벨은 브로커리지와 이자수지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이고 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한 IB업무 이익 기여도가 변수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자산관리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펀드시장 관련 규제 악영향에서 한 발 비켜서 있다는 점도 단기 실적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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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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