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한화증권은 23일 LG생명과학에 대해 2010년은 실적개선 보다는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의 가치상승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7만9000원을 유지했다.
정효진 애널리스트는 "LG생명과학은 연간 600억원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국내제약사 중 가장 풍부한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2010년은 오랜 투자에 대한 성과가 본격화 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생명과학은 상반기에 ▲성인용 서방형 인성장호르몬의 FDA허가신청 및 간질환치료제 캐스파제(Caspase) 억제제의 지방간염 전기임상2상 완료 후 임상단계 상승 ▲ 하반기엔 캐스파제 억제제의 C형간염 치료제 후기 임상2상 완료가 예정돼 있다. 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캐스파제 억제제는 임상단계 상승 시 추가적인 마일스톤 유입 및 R&D 파이프라인의 가치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임상진행 상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LG생명과학은 또 B형 간염 치료제 및 당뇨병 치료제가 각각 임상2상, 임상3상을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케다와 공동연구중인 비만치료제는 2010년 하반기 임상진입이 예상되는 등 후속 R&D 파이프라인도 가치상승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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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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