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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년에도 취업대란" 대졸자 800만명 대기

[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매년 600만명 이상의 대졸자들이 쏟아져나오는 중국에서 내년의 신규 취업이 가뜩이나 힘들었던 올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내년 중국 경제는 올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만 보수적 경영을 펼치는 기업들의 노력 부재로 취업난이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매년 600만명 이상의 대졸자가 사회로 나오면서 신규 취업난은 갈수록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일 위안구이런(袁貴仁) 교육부장은 대졸생 취업을 위한 원격 영상회의에서 "내년 대졸 예정자가 사상 최대 규모인 630만명에 이를 것"이라며 "구직시장에 심각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올해 대졸자 611만명 가운데 25% 가량인 160만명이 취업하지 못한 채 실업자로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대졸 취업 희망자는 총 8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국유기업에게 취업난 해소를 당부하는 한편 군입대를 장려하고 지방공무원 발탁 등 대안을 마련하고 있으나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수출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주로 중소 수출기업에 몰리는 농민공의 취업난은 한결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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