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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책금리 평균 2.7% 수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내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평균 2.7% 수준을 유지하고 연말에는 3% 수준까지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은 22일 '성장과 물가를 감안한 정책금리 수준' 보고서를 통해 "테일러 준칙이라는 틀에서 분석했을 경우 2010년 기준금리는 평균 2.7% 수준"이라면서 이 같이 내다봤다.

다만 보고서는 "이 같은 수치는 국내외 경제가 경기재침체 없이 지속가능한 회복세를 지속한다는 전제 하에서 성립한다"고 덧붙였다.


테일러 준칙이란 금리 수준을 인플레이션율에 맞춰 조정하는 것이 경제를 안정화시키는 데 가장 중요하다는 이론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 대부분 국가의 통화정책의 기본 모델을 제공했다.

경제성장률(GDP 증가율)과 잠재성장률의 차이를 나타내는 'GDP 갭'과 물가상승률의 목표치와 실제 수치의 차이인 '인플레이션 갭'에 가중치를 부여해 기준금리를 조정한다.


다만 테일러 준칙은 국가 간 무역과 자본이동이 없는 폐쇄경제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준칙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수출과 수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자본이동이 자유로운 우리나라 상황을 감안한다면 정책금리를 예측하거나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대외 부문이 있는 개방형 경제에 맞춰 환율, 세계경제성장률 등을 반영해 계산할 경우 내년 기준금리는 2% 내외로 계산됐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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