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 및 교통대책 등 6개 분야별로 중점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9 겨울철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한다.
중구는 겨울철 종합대책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2010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제설과 교통대책 ▲화재와 안전사고 예방 ▲연료안정 공급, 에너지 절약 대책 ▲구민생활 불편해소 ▲신종플루 등 의료대책 ▲저소득 구민 보호 등 6개 분야별로 중점 추진한다.
$pos="L";$title="";$txt="정동일 중구청장";$size="250,375,0";$no="200911201001075274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제설, 교통대책
중구는 제설, 교통대책 추진을 위해 구청에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제설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유니목(제설차 포함) 2대와 청소차량 32대 등 62대의 제설장비와 염화칼슘 2만3900포 등 자재를 비축하고 1400여명의 인력을 확보하는 등 초기 제설체계를 구축했다.
강설 시에는 남산순환도로, 장충단고개, 금호동고개, 만리동고개 등을 통제하고 13개 노선 312대를 지정된 노선으로 우회하도록 했다.
또 2개조 8명으로 지도단속반을 편성, 사업용 자동차들이 강설시 안전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화재,안전사고 예방
화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층의 다중이용업소 등 취약시설물과 위험물 제조시설, 소방·방화시설 등을 중점 점검하며 도로·주택·재개발공사장 등 공사장과 공동주택·공공 사설 위험물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가스, 유류 취급업소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가스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가스안전홍보물을 배포한다.
공원시설과 녹지 52개소의 안전을 위해 보온조치를 하고 이 곳에 대한 제설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식물들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짚덮기와 짚싸기를 한다.
◆연료 안정공급과 에너지 절약 대책
연료의 안정적 공급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도시가스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LP가스와 유류·연탄류 등을 사전에 충분히 확보한다.
그리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공공건물의 난방온도를 1℃ 낮추도록 지도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승용차 요일제를 적극 준수하도록 홍보한다.
◆구민생활 불편 해소
구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개반 2개조 14명으로 구성된 청소기동반을 편성, 다중이용시설과 고지대·저소득층 밀집지역·무단투기지역 등 취약지점을 순찰하고 적체 쓰레기를 즉시 수거할 수 있도록 한다.
살수차 9대와 노면청소차 6대를 동원, 주요 도로, 고가차도, 지하차도, 램프, 교각 주변에 쌓인 쓰레기와 토사를 완전 제거하는 한편 2개 조 21명을 편성, 이면도로를 깨끗하게 청소한다.
아울러 김장재료와 농·수·축산물 등 주요 생필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유통업소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한다.
그리고 주요 생필품의 가격 안정에 주력하고, 개인서비스 요금을 특별 관리한다.
◆신종플루 등 의료대책
최근 심각단계로 격상된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예방대책과 대국민홍보에 주력한다.
거점병원 3개 소, 일반의료기관 122개 소, 약국 171개 소에 항바이러스제를 공급·처방하고 단계별 지침에 따라 학생, 영유아,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개인위생 철저 등 대국민 예방홍보를 실시한다.
◆저소득 구민 보호
저소득 구민 보호를 위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생계비와 주거비 외 5개 급여를 지급하고 이들을 포함한 결식아동, 쪽방 거주자 등 생활이 어려운 구민을 위해서는 1인가구 40만5881원, 2인가구 69만4607원, 3인가구 90만48원, 4인가구 110만5488원, 5인가구 131만928원, 6인가구 151만6369원 등 긴급 구호비를 지급한다.
조건부수급자와 기타 저소득층 210명에게는 환경정비·뒷골목 청소 등 자활근로사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식아동 624명에게는 밑반찬 배달·음식점 이용·도시락 배달·단체급식 등 방법을 이용해 급식을 제공한다.
동절기 노숙자 구호를 위해 사회복지과에 상담활동팀을 운영하고 서울역광장 등 노숙집단지역에 대해 특별순찰을 실시한다.
특히 2009년 12월1일부터 2010년 2월28일까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희망 2009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 기간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모ㆍ부자가정, 저소득 노인, 장애인, 결식아동, 소년ㆍ소녀 가장, 노숙자, 기타 저소득 틈새 계층 시민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의 불우이웃을 적극 발굴 지원한다.
이 같이 중구는 겨울철 종합대책을 분야별로 빈틈없이 추진, 편안하고 따뜻한 2009년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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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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