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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남미시장 집중 파고든다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무역관 설치…특수효과 바탕으로 업체 수출 발판 마련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충남도가 남미시장을 집중 파고든다.


충남도는 지역 업체들의 남미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 내년 초 브라질 상파울루에 무역관을 세운다고 19일 밝혔다.

상파울루무역관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2016년 리오데자네이루 올림픽 특수를 맞아 지역 업체들의 수출증진을 꾀하기 위한 포석이다.


충남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소속 상파울루무역관에 직원을 보내 근거지를 만들고 남미로 뻗어가려는 희망기업들을 적극 돕는다.

특히 지사 사무실 역할을 대신 맡아주고 현지에서 열리는 전시회, 박람회 등에도 참여해 힘을 보탠다.

상파울루무역관이 세워지면 해마다 200만 달러 안팎의 수출과 남미시장에서의 업체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이달 중 충남도의회에 설치동의안을 내고 심의·의결되면 곧바로 입법예고해 무역관 설치작업에 들어간다.

충남도는 중국 상해무역관, 미국 LA통상사무실 운영결과 성과가 크다는 분석이 나와 상파울루무역관도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해무역관은 1999년 12월 세워진 뒤 올해만 1412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상해무역관을 통해 중국으로 간 업체도 32곳이다.


지난해 1월 세워진 LA통상사무실도 운영기간은 짧지만 성과는 크다. 1년여 동안 LA통상사무실을 활용, 미국으로 간 기업이 13곳에 이르고 이들 기업이 올 9월까지 1203만 달러를 수출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남미지역에 수출전진기지를 만드는 건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남미시장은 월드컵 및 올림픽특수 기대와 함께 환율절상으로 지역기업들이 가는 데 매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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