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 내외의 저렴한 보험료로 고액 사고 완벽 대비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고가의 외제차와 사고가 나셨다고요.? 너무 걱정마세요."
손보업계 최초로 자동차보험 대물담보 보상한도가 고액화되면서 최고 10억 원까지 담보하는 고액 상품이 등장했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이하 에르고다음)는 19일 대물 담보 5억 원에 가입한 고객이 '대물 차량손해 추가보장 특약'에 가입하면, 대물 손해 5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차량 손해액에 한해 추가로 5억원을 더해 최고 10억까지 보상하는 상품을 개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처럼 고액 담보 상품을 출시하게 된 배경은 지난 10월 대물 한도를 5억 원까지 보장해주는 상품을 출시한 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에르고다음은 전체 대물 가입건수의 약 9.4%가 5억 담보상품에 가입하는 등 대물 보장 고액화 추세로, 이를 반영했다고 상품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이재익 에르고다음 상품팀장은 "1만원 내외의 소액으로 고액 사고 건을 담보할 수 있어 5억 한도 상품이 출시하자 마자 관심을 끌었다"며 "자동차가 고급·대형화하는 추세에 외제차 판매도 늘고 있어 대형사고 대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대물 사고 10억까지 담보하는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르고다음에 따르면, 소나타를 소유한 38세(남, 35세 이상 운전가능) 남성이 1인 한정, 할인할증 21등급(가입경력 3년 이상), 전 담보에 가입할 경우 대물 담보 금액 1억을 가입할 때 대물 보험료가 8만3280원이고 5억 가입 시에는 9만2100원으로 차액이 불과 8820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10억까지로 추가 보장 특약에 가입할 경우 추가 보험료는 3590원. 즉 1억 담보금액 가입 대비 5억 가입 시에는 8820원, 10억 가입 시에는 1만 2410원의 차액이 발생한다.
에르고다음측은 보험료 추가 비용이 1만원 내외로 저렴한 반면 보장 범위는 대폭 늘어나 대형 고액 사고를 저렴한 보험료로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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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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