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호주 원자재 투자자금 유입 '밀물'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원유와 원자재 수요 증가가 기대되면서 투자 급증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에너지를 포함한 원자재 수요에 대한 기대로 최근 6개월 사이 호주로 유입된 투자액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개월(5~10월) 사이 원자재 프로젝트 투자액은 1124억 호주달러(약 102조5600억원)로 전 6개월(지난해 11월~올 4월)의 799억7000만 호주달러에 비해 41% 급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호주농업자원경제국(ABARE)은 구리·아연 등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것이 자원개발에 불을 붙였다며 금융위기로 인해 주춤했던 투자가 다시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ABARE는 6개월 사이 원자재 투자가운데 에너지 관련 투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원유·가스 등 에너지 관련 투자는 전체의 72%로 투자액이 811억 호주달러에 이른다. 특히 셰브론과 로얄더치셸, 엑슨모빌이 합작 투자한 호주 서부해안의 고르곤(Gorgon) 가스전 투자액은 430억 호주달러로 가중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철광석 개발이 전체의 15%, 168억 호주달러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BARE의 국장 테리 쉐레스 는 "중장기적으로 원자재와 원유·천연가스 등의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아연 3개월 선물 가격과 구리 3개월 선물 가격은 올 1월에 비해 각각 두 배 이상 뛰었다고 전했다. RBC캐피탈마켓은 올해 철광석 가격은 33%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2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원자재 투자 증가로 인해 호주 경제가 세계 경기 회복보다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ABARE는 6개월 사이 계약이 체결됐거나 착공에 들어간 프로젝트는 모두 74개로 그 중 38개가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31개는 원자재 개발 프로젝트이고, 나머지 5개는 원자재 처리 프로젝트로 확인됐다.


한편 셰브론·셸·엑슨의 가스전 투자액수는 430억 호주달러로 6개월간 전체 투자액의 38%를 차지했다. 셰브런은 고르곤 가스전 개발이 2015년에 완공되며 연간 LNG 생산량이 1500만톤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