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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S그룹 계열사 대표 잇따라 구속

SLS조선 이서 캐피탈 대표이사 구속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SLS조선 대표이사에 이어 SLS캐피탈 대표이사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는 등 SLS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잇따라 검찰에 구속됐다.

창원지검은 특수부(부장 한상진)는 17일 한국수출보험공사 간부로 근무하면서 기업의 신용등급을 높여 수출보증보험을 발급해주는 대가로 거액을 받은 혐의로 강모(48) SLS캐피탈 대표이사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월과 10월 수출보험공사 간부로 일할 당시 SLS조선 측의 청탁을 받고 SLS측에 불리한 내용을 삭제해 '리스크관리 대상' 등에서 '적극지원 대상'으로 기업 신용등급을 높여 주고 금융권의 선수금 환급보증을 위한 수출보증보험의 한도가 각각 6억달러로 승인되게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강 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모두 44차례에 걸쳐 SLS조선에 수출보증보험 증권을 발급해 주고, 그 대가로 SLS 계열사 대표이사에 취임하고 1억원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9일 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하자, 지난 16일 영장을 재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45억여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이모(57) SLS조선 대표이사를 구속했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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