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4만배럴 초저황 디젤유 생산 친환경 플랜트 건설
$pos="C";$title="삼성엔지니어링";$txt="삼성엔지니어링이 건설하고 있는 트리니나드토바고 NHTㆍCCR 플랜트";$size="510,339,0";$no="200911180959562486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달 중동 비료플랜트 수주에 이어 이번엔 중남미에서 친환경 정유 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대표 정연주)은 18일 트리니다드토바고(T&T) 국영석유회사 페트로트린(PETROTRIN)으로부터 2억2000만달러 규모의 초저황 디젤유 생산 플랜트(ULSD, Ultra Low Sulphur Diesel Unit)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수도 포트 오브 스페인에서 남쪽으로 약 38km 떨어진 포인트 아 피어 정유 콤플렉스에 건설되는 플랜트는, 유로5(EURO-V) 기준에 따라 디젤의 황 함유량을 8ppm 이하로 낮춘 초저황 디젤을 일일 4만 배럴의 용량으로 생산하는 시설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ㆍ조달ㆍ시공ㆍ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Lump Sum Turn Key) 방식으로 수행하며, 오는 2012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정연주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환경정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EU, 중남미, 미국 등 국가별로 휘발유와 경유의 황 함유량에 대한 환경규제 기준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우리만의 차별화된 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매년 수백억달러 규모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탈황설비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06년 페트로트린으로부터 NHT·CCR 플랜트를 수주해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캐리비안 지역에 진출했으며,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남미 지역 기반의 세계 유수 업체와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연계 수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자재, 장비, 인력 등 기존의 현지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보다 효율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석유, 천연가스 등의 부존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다수의 석유·가스 관련 플랜트 발주가 기대되는 시장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과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에서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중남미 시장 전체에서의 수주 및 사업활동의 보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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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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