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37개 분야 수상, 29억3800만원 인센티브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에 상복이 터졌다.
강동구가 펼친 구정사업 가운데 올해 한 해 동안 37개 분야에서 정부, 서울시로부터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이 잇따르고 있으며 29억38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강동구 개청 30년 이래 최대 실적이다.
특히 서울시 평가에서 27개 분야에서 인센티브로 24억6700만원을 받아 2008년 한 해 동안 20개 사업 14억여원에 그치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또 정부와 외부기관평가의 수상도 이어져 총 10개 분야 4억71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올 11월 16일 기준이다.
연말에 상이 쏟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수상 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분야별로는 환경·생태, 교통, 도로, 문화, 복지, 지역경제, 청렴도, 재정운용, 행정서비스와 자치행정 등 각 분야에서 고르게 수상했다.
특히 도시디자인과 환경·녹지, 교육, 재정운용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우선 도시환경·녹지분야에서는 최근 11월 실시된 ‘푸른 도시 서울 가꾸기’ 서울시 인센티브사업평가에서 녹지확충, 공원관리, 녹색일자리창출 등 전 분야에 호평을 받으며 ‘최우수구’로 선정돼 8000만원을 챙겼다.
또한 서울시 가로환경분야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도 2007년과 2008년 연속 우수구에 이어 올해 ’최우수구‘로 선정돼 가로환경 개선이 가장 뛰어난 자치구로 입증 받았다.
서울시에서 실시한 '2009년도 대기질 개선 자치구 사업평가'에서는 2007년, 2008년에 이어 3년 연속 모범구로 선정돼 1억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받는 개가를 올렸다.
서울거리 르네상스사업에서도 시설안내표지판 개선부분과 종합부분에서 각각 ‘최우수구’와 ‘우수구'로 선정돼 1억5000만원을 받았다.
지난 10월 서울시 옥외광고물 수준향상분야평가에서는 광고물 전담부서 신설, 광고물 허가제 실시, 서울시 최초 옥외광고협회 디자인센터 개설, 전국 최초 옥외광고물 행정 지원시스템 구축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구’로 선정돼 3억원을 받았다.
교육분야에서도 수상이 풍년을 이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제3회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친환경 급식으로 제도·조직개선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는 평생학습 공모사업 문해교육분야와 평생학습도시 기반조성분야에서 각각 사업이 선정됐고 서울시 평생학습 공모에서도 사업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도서관을 가진 자치구답게 강동구 성내도서관은 '2009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전국 3080개 도서관중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거머줬다.
재정운용분야에서도 정부와 서울시 재정분야 평가에서 상을 휩쓸면서 ‘으뜸구’로 거듭나고 있다.
강동구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가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지방재정 조기집행 실적 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체’로, 또 서울시 평가에서도 우수구로 선정됐다.
특히 최근 2년간 지방재정 조기집행, 예산절감, 기금운용(행정안전부, 2009년 재정 조기집행, 2008년 예산절감 추진, 2008년 기금운용 성과 우수기관 선정) 등 3개 부문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둬 이에 따른 인센티브만 총 12억70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도 지난 10월엔 교육과학기술부와 행정안전부의 공동 주최로 열린 ‘2009년 인재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 HRD)’ 수여식에서 2006년에 이어 2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되고, 서울시 청렴도 평가에선 상반기와 하반기 연이어 ‘우수구’로 꼽히기도 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재정규모가 서울시 자치구 중 21위인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땀방울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어우러져 값진 결실을 거뒀다”면서 “인센티브로 받은 지원금은 관련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는데 재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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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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