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코스피 코스닥 선물 시장서 일제 순매수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3거래일만에 장 중 16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소매판매 개선 및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연고점을 새로 쓰자 국내증시도 이에 환호하며 강세로 장을 출발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현물시장과 선물시장, 코스닥 시장에서 일제히 순매수에 나서는 등 국내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지만, 개인의 선물 매도로 인해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코스피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17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91포인트(0.31%) 오른 1597.38을 기록하고 있다.
장 중 1600.83까지 치솟으며 16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하는 등 1600선을 두고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이 180억원 가량의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152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320계약 가량을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의 선물 매도가 만만치 않은 탓에 프로그램 매매가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21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25%)와 의약품(-0.24%)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다. 특히 철강금속(1.43%)과 은행(0.96%), 전기전자(0.87%) 등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1.09%) 오른 74만1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62%), LG전자(1.90%), 우리금융(1.23%) 등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과 현대모비스(-2.35%) 등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3포인트(0.51%) 오른 478.17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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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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