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올해 4분기 중국의 주택가격이 소폭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또한 내년 주택가격은 1분기 큰 변화를 보이지 않다가 2분기들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로 인해 소폭 오른 뒤 하반기에는 진정되거나 소폭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16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그동안 주택가격이 많이 오른데다 임대수요가 줄어들면서 부동산거래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70대 도시 부동산가격은 전년동월대비 3.9% 올랐고 전월에 비해서도 0.7% 상승했다.
신규 및 기존주택 가격 모두 올랐지만 기존주택의 경우 가격 오름폭이 전달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일부 주요 도시에서는 기존주택 가격은 이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의 경우 10월들어 평방미터당 1만1920위안(약 200만원)으로 전달에 비해 1.65% 떨어졌다.
중국 주택가격은 정부의 소비촉진책에 힘입어 지난 3월부터 오름세를 타고 있다.
중국 은행들의 신규대출은 올들어 10월까지 8조9200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5조2600억위안이나 늘었다. 신규대출의 상당액이 부동산 구매에 사용된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 사회과학원 보고서는 현재 부동산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투기세력 탓이라고 분석했다.
사회과학원의 니펑페이(倪鵬飛) 연구원은 금융기관들이 정부 정책을 제대로 따르지 않고 과잉수요와 투기를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니 연구원은 정부 또한 투기를 막을 강력한 조치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으며 경제회복 기미가 보임에 따라 오히려 주택거래를 장려하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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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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