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삼성생명의 내년 상장 추진으로 지분 가치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양일우 애널리스트는 "지난 16일 장외거래 종가를 20% 할인한 삼성생명 지분가치는 CJ제일제당 시가총액의 19%에 해당된다"며 "삼성생명의 주가가 추가로 10% 상승할 경우 CJ제일제당의 주가도 약 2%의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실례로 삼성생명이 내년 중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힌 지난 16일 삼성생명의 장외 거래가는 전일 대비 22.7% 올랐고 삼성생명 지분 4.8%(95만9151주)를 보유한 CJ제일제당의 주가도 전일보다 6.6% 상승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이 장기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한 삼성생명 지분을 빠르게 현금화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그러나 자산의 유동성 증가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고 현재 잉여현금과 함께 M&A 및 투자 재원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CJ제일제당은 올해 배당수익률이 높아져 지주회사 체제전환 이전인 2006년 25%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올해 DPS(보통주에 대한 현금배당금) 전망치를 1500원에서 4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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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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