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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순 부회장 "쏘나타의 성공은 현대차의 성공"(종합)


현대차, YF쏘나타 개발 스토리 담은 책 발간


정몽구 회장 "북미서 30만대 팔 모델" 주문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쏘나타의 성공은 곧 현대차의 성공을 의미한다"

이현순 현대자동차 부회장(사진)은 16일 발간한 쏘나타 R&D스토리에서 "지금 현대자동차는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지금의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초일류 기업이 되느냐, 아니면 금융위기 이후 급부상한 새로운 경쟁자들과 중국, 인도의 신흥업체들에 밀려 도태되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고 역설했다.


자동차 산업의 격변기에 변화의 흐름을 재빠르게 잡아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 여부에 현대차의 미래가 달렸다는 것.

이 부회장은 "그만큼 신형 쏘나타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쏘나타의 성공은 현대차의 성공을 의미하고, 그 바람이 현실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1985년 최초의 쏘나타를 시장에 내놓았을 때 엔진 기술도 없고 설계 기술도 부족했지만 우리에겐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꿈이 있었다"면서 "그렇게 쏘나타는 25년 동안 변화를 거듭하며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그 사이 쏘나타는 국내 최고 브랜드로 성장했다. 아울러 미국 제이디파워사의 초기 품질조사에서 동급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품질력 또한 인정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이 되기 부족했다는 게 이 부회장의 설명이다.


이 부회장은 "신형 쏘나타를 명차로 만들기 위해 개발자들이 많은 고민을 했고, 수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기존의 쏘나타를 모두 잊는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살아 움직일 듯 생생하고 조각품처럼 아름다운 쏘나타, 심장을 뛰게 하는 강렬한 파워와 잔잔한 정숙함이 함께 공존하는 쏘나타가 바로 그것이다.


이 부회장은 "신형 쏘나타는 선진 메이커의 어떤 차와 경쟁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당당한 자심감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다"면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한 한계를 넘는 주역이 바로 6세대 신형 쏘나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R&D 스토리에는 쏘나타 6세대 모델을 탄생시키기 위한 연구진의 4년여의 노력이 담담하게 그려진 가운데 개발 과정의 오롯이 담겼다.


여기에는 정몽구 회장이 쏘나타 개발에 착수할 당시 북미 시장에서 연간 30만대 이상 팔수 있는 차를 제작할 것을 지시한 것 등 연구진이 밝힌 에피소드도 포함됐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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