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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현장공개⑥]진도혁=이준기, 캐릭터에 꼭맞는 '매너남'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배우 이준기가 MBC 새 수목드라마 '히어로' 촬영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하고 있다. 여주인공이 두 번이나 교체되는 시련(?)을 겪으면서도 꿋꿋이 촬영장을 지켜온 이준기의 뚝심은 '히어로' 촬영현장공개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정의감에 불타는 '진도혁'이라는 캐릭터와도 맞물리며 그의 '매너'가 돋보이는 드라마 촬영현장을 다녀왔다.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히어로' 촬영현장에서는 추운 날씨와 바쁜 일정으로 인해 다소 산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하지만 콧수염과 보라색 라틴댄스 복장으로 촬영에 한창이던 이준기는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현장에 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누구보다 먼저 준비를 마치고 손님들을 맞았다.

이날 이준기는 "만약 기자가 됐더라면 사회부 기자를 지망했을 것 같다. 사회의 부조리를 캐보고 싶다. 그 당시 사회적인 문제들을 짚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루저 논란'과 관련해 "나는 키가 178이다. 루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삼류들이 일류들과 맞붙는 이번 작품에서는 감정몰입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 "솔직히 (키 작은 것이) 콤플렉스였다. 하지만 다른 모습의 매력을 보여주고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잘 생겨 보이는 역은 아니다. 비주류의 사람들을 대변하기 위해 발과 마음으로 뛰게 된다."고 귀띔했다.


또 윤소이와의 로맨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준기는 "초반에 일방적인 키스신이 있다. 인공호흡을 하는 부분인데 여러 번 입을 맞추다보니 자칫 감정이 생길 뻔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다가 남자의 중요부분을 차인다. 윤소이 씨가 남자에 대한 배려가 없구나 하고 생각했다. 정말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왕의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뒤 '개와 늑대의 시간' '일지매' 등의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스크린에서는 '플라이 대디' '화려한 휴가' 등을 통해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한편 이준기·윤소이 주연의 '히어로'는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뜨거운 정의감과 진정성을 가진 열혈 청춘들이 부조리한 권력층과 시원하게 맞붙으며 이 시대의 작은 영웅들이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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