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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현장공개④]이준기 "윤소이와 키스, 감정생길 뻔했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배우 이준기가 드라마 '히어로' 촬영 중 윤소이와의 키스신을 찍으면서 "감정이 생길 뻔했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히어로' 촬영현장에서 이준기는 "초반에 일방적인 키스신이 있다. 인공호흡을 하는 부분인데 여러번 입을 맞추다보니 자칫 감정이 생길 뻔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다가 남자의 중요부분을 차인다. 윤소이씨가 남자에 대한 배려가 없구나 하고 생각했다. 정말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루저 논란'과 관련해 "나는 키가 178이다. 루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삼류들이 일류들과 맞붙는 이번 작품에서는 감정몰입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 "솔직히 (키 작은 것이) 콤플렉스였다. 하지만 다른 모습의 매력을 보여주고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잘 생겨 보이는 역은 아니다. 비주류의 사람들을 대변하기 위해 발과 마음으로 뛰게 된다."고 귀띔했다.


이준기는 '왕의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뒤 '개와 늑대의 시간' '일지매' 등의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스크린에서는 '플라이 대디' '화려한 휴가' 등을 통해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한편 이준기·윤소이 주연의 '히어로'는 비록 가진 것은 없지만 뜨거운 정의감과 진정성을 가진 열혈 청춘들이 부조리한 권력층과 시원하게 맞붙으며 이 시대의 작은 영웅들이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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