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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대우증권은 16일 티씨케이에 대해 "태양전지 공급 과잉으로 잉곳 제조용 부품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연주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티씨케이의 수익 예상을 낮춰 잡았다. 그는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3%, 34% 성장이 기대된다"며 "2010년 실적 추정을 하향 조정한 것은 태양광 산업의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어 잉곳 투자가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티씨케이의 3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회복세를 보였으나 예상보다는 부진했다는 평가도 내놨다.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3% 증가한 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6%p 개선된 24%를 기록했다.
티씨케이는 반도체, 태양광용 웨이퍼 제조 장비인 잉곳에 들어가는 고순도 흑연 부품(핫존)을 제조하는 업체다. 국내 핫존 시장에서 50% 이상의 지배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태양전지 업체로의 매출도 확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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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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