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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칠숙 안길강, 51회 방송분 끝으로 '퇴장'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칠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온 배우 안길강이 퇴장한다.


칠숙은 16일 오후 방송하는 '선덕여왕'에서 덕만(이요원 분)을 죽이기 위해 혼자 뛰어들다 최후를 맞이한다.


미실(고현정 분)의 뜻을 헤아리는 행동대장 역을 맡아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연달아 사극을 세 작품을 했지만 '선덕여왕'처럼 이렇게 집요하고 끈질긴 캐릭터는 유일하다"며 "거의 1년 가까이 칠숙으로 사니까 정신적으로 힘든 점도 있는데 그래도 막상 떠나려니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소화(서영희 분)와의 비극적이고 운명적인 마지막을 함께 했을 때가 극중에서 가장 짠했다"며 "그동안 '칠미네이터'란 별명도 얻을 정도로 과분하게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선덕여왕'을 사랑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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