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최초이자 아시아 두번째, 올해의 선수 여전히 1위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신지애(21ㆍ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왕을 확정했다.
신지애는 16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ㆍ6638야드)에서 끝난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10만달러)에서 공동 3위 상금 6만5936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을 177만5104달러로 늘렸다. 2위 크리스티 커(미국ㆍ149만5812달러)와의 격차는 약 28만달러다.
신지애는 이로써 시즌 최종전인 LPGA투어챔피언십 결과와 상관 없이 신인왕에 이어 일단 '2관왕'에 올랐다. 커가 우승해 상금 22만5000달러를 차지해도 역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신지애의 상금왕 등극은 한국 선수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는 1987년 오카모토 아야코(일본)에 이어 두번째다.
신지애는 '올해의 선수'는 156점으로 2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ㆍ148점)에 8점 앞서 있다. 최종전에 걸린 포인트는 우승 60점, 준우승 24점, 3위 18점 등으로 아직 변수가 남아있는 셈이다. 최저평균타수상에서도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오초아가 1위(70.22타), 신지애가 2위(70.267타)다. 다승에서는 신지애와 오초아가 공동선두(3승)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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