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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전략]변동성 확대를 매수기회로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국내 증시의 지지부진한 흐름은 지난주에도 계속돼 코스피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5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도 선진국 증시가 연중 최고수준까지 반등세를 이어간 반면 코스피는 5일 이동평균선마저 하향이탈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증시에서 소외받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 운수장비, 운수창고, 증권업종 등은 이미 120일선마저 하향이탈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반등탄력이 크게 강화되기는 어렵겠지만 방향성마저 전환된 것은 아닐 것으로 평가했다. 낙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 보다는 극히 제한적인 범위에서 지지부진한 장세가 연장된다는 점, 각종 매크로지표 발표가 예정돼있다는 점, 실물경기에 동행 또는 후행하는 업종의 경우 수급적인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 등이 그 이유다.

아울러 당분간 역배열로 인한 탄력둔화는 불가피하더라도 코스피가 120일선을 하향이탈하고 하락추세가 강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해 120일선 지지 여부를 확인한 뒤 현 장세를 중기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결국 지수의 방향성은 해외 모멘텀의 향방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 주 다양한 매크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무엇보다 주초 소매판매의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결국 소비회복 여부가 미 경기 회복의 강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 미국 매크로 지표 : 16일 소매판매, 17일 산업생산, 18일 주택착공/건축허가, 19일 경기선행지수 등)

기술적으로는 60일선을 이탈한 이후 증시가 빠르게 120일선까지 후퇴했다는 점과 지난 주 20일선 돌파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시장은 다시 120일선 지지 여부를 다시 테스트할 것이다. 매매 주체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시기라는 점에서 주요 지지선의 지지여부는 상당히 의미가 있는 시점이다. 공격적인 대응보다는 120일선의 지지 여부를 확인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좋아 보인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KOSPI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실물경기에 동행 또는 후행하는 업종의 경우에는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수급적인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비해 전통적으로 지수 조정시 떠오르는 통신이나 유틸리티가 별다른 특징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연말배당수익률이 과거 절반에도 못 미칠 것(1%내외)으로 예상되면서 배당주에대한 관심도 낮아지고 있다. 이는 시장이 전체적으로 조정 분위기에 노출되어 있지만, 아직 방어적인 포트폴리오 보다는 경기민감주 안에서 실적 상향조정 가능성이 높은 업종에 주목하고 있다는 신호다.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결국 국내 증시에서는 원화강세 → 수출기업 실적둔화 우려 → 더블딥 우려감 확산 → 모멘텀 실종 → 주도주 실종의 악순환 고리가 계속되고 있고, 최근 목격되고 있는 연중 최저수준의 거래규모는 그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하겠다. 3不장세에서의 모멘텀과 매수주체, 그리고 주도주는 같은 연결고리로 묶여있는 변수들인 만큼, 현재의 악순환 고리가 깨지지 않는 한 증시의 뚜렷한 반등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은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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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시장의 흐름은 지난주와 같이 제한적 범위에서의 기술적 수준에 그치는 등락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20일 및 20일 이동평균선을 각각 하단과 상단으로설정하는 좁은 박스권에서의 횡보세를 염두에 두는 대응이 필요하겠다. 업종별 대응보다는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단기 기술적 매매의 접근이 유리해 보인다.


◆김세중 신영증권 애널리스트=중장기적으로 중국의 내수 성장과 연관된 부문에서 기업이익 증가와 주가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의 수출기업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과 선진국 경쟁업체의 시장점유율 회복으로 인해서 약해질 수 있는 경쟁력을 중국 내수확대를 계기로 강화시켜 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 만약 이것이 불확실하다고 본다면 중국 소비확대의 효과를 누리는 것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통, 게임, 일부 IT, 환경 등에 관심을 갖는 전략을 추천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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