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들은 경기 부양책 철회가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부양책을 너무 빨리 거둬들일 경우 최근 회복세가 주춤하게 되며 너무 늦을 경우 주식시장 과열과 더불어 새로운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자산 버블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13일(현지시간) APEC 정상회담에 참가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은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불안정적인 요소가 여전히 곳곳에 산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하며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기반을 견고하게 다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의 리셴룽(李顯龍) 총리는 "경기부양책을 늦게 거둬들일 경우 주식과 자산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나지브 라자크 총리는 "실질적인 경제 회복이 이루어지기 전에 섣불리 경기부양책을 종료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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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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