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마스터스 둘째날 4언더파, 3타 차 선두 질주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호주쇼'가 계속되고 있다.
우즈는 13일 호주 멜버른 킹스턴히스골프장(파72ㆍ7059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호주마스터스(총상금 140만달러) 둘째날 4언더파를 보태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완성했다. 그렉 찰머스(호주) 등 3명의 공동 2위그룹(7언더파 137타)과는 3타 차. 벌써부터 추격자들과 큰 차이가 나는 양상이다.
우즈는 이날 보기없이 깔끔하게 4개의 버디를 솎아냈다. 우즈는 특히 25개의 퍼팅으로 이미 호주의 그린에 적응해 우승상금까지 챙길 수 있을 전망이다. 우즈는 경기 후 "무더위 속의 68타는 괜찮은 스코어"라며 만족해했다.
현지에서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우즈에게 총상금의 두 배가 넘는 무려 325만달러의 초청료를 쏟아부은데 대해 작은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연일 2만4000명의 갤러리가 몰려들면서 '우즈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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