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메이저챔프' 양용은(37)은 홍콩으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호주로.
양용은의 '아시아원정길'이 12일 홍콩 판링의 홍콩골프장(파70ㆍ6700야드)에서 개막하는 UBS홍콩오픈(총상금 250만달러)으로 이어진다. 이 대회 역시 유러피언(EPGA)투어와 아시안(APGA)투어가 공동 개최한다. 이때문에 폴 케이시와 이안 폴터,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유럽의 강호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강행군'을 거듭하고 있는 양용은으로서는 우승이 쉽지 않다는 의미다. '한국군단'은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배상문(23)과 황인춘(35ㆍ토마토저축은행), 뉴질랜드교포 이진명(19캘러웨이) 등이 가세했다
우즈는 한편 같은날 호주 멜버른의 킹스턴 히스골프장에서 열리는 호주 마스터스대회(총상금 140만달러)에 출정한다. 우즈는 이 대회 출전으로 총상금의 두 배가 넘는 325만 달러의 초청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오길비와 애덤 스콧 등 호주의 '간판스타'와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등이 '자존심'을 기키기 위해 나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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