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메이저 챔프' 양용은(37)이 아시안(APGA)투어 명예회원이 됐다.
APGA투어는 9일 "아시아골퍼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양용은이 아시아골프에 큰 업적을 이루거나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명예회원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양용은은 이로써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와 비제이 싱(피지), 지브 밀카 싱(인도)에 이어 네번째로 APGA투어 명예회원이 됐다.
양용은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APGA투어 멤버이기도 했다. 양용은은 "명예회원 자격을 받아 영광이다"면서 "한국에서 골프를 시작했지만 APGA투어를 발판으로 해외 진출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킬라 한 APGA투어 회장은 "우리의 임무 가운데 하나는 양용은처럼 세계적 수준의 선수를 키워내는 것"이라며 "양용은은 투어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반겼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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