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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경기가 좀체 풀리지 않자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 자리잡은 스트립 클럽들이 거리로 나와 스트립 쇼까지 펼치며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미국 네바다주의 양대 일간지 가운데 하나인 ‘라스베이거스 선’은 11일(현지시간) 쇼 윈도처럼 개조된 트럭이 스트립 걸을 싣고 다니며 업소 홍보에 열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짐칸에 마련된 쇼 윈도 박스 한가운데 봉이 설치돼 있다. 낯 뜨거운 옷차림의 한 쇼걸이 봉을 잡고 달리는 트럭 위에서 춤추는 동안 다른 두 쇼걸은 자기가 춤출 차례를 기다린다.
이렇게 트럭이 라스베이거스 거리를 질주하는 동안 행인들은 한결같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춤추는 쇼걸을 촬영한다. 간혹 이를 지켜보는 어린 아이들도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거리 광고를 두고 네바다 주법 위반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젊은 쇼걸들은 봉에서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봉을 두 손으로 꽉 붙잡는다. 하이힐 신은 두 발로 겨우 균형 잡으며 웃는 모습으로 포즈를 취한다.
봉을 잡고 춤추면서도 혹시나 비키니가 벗겨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라스베이거스 시위원회의 스티브 시솔랙 위원은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트립 클럽 데자뷔 쇼걸스의 래리 비어드 마케팅 담당 이사는 “거리에서 홍보전에 나선 지 겨우 10여 일 지났지만 수입이 배로 늘었다”고.
홍보 트럭 운영업체인 롤링 애즈의 프레드 로버트슨 사장은 “거리 광고에 대한 반응과 효과가 놀라울 정도”라며 “요즘 고객들이 옥외 광고에 눈도 주지 않으니 업소가 직접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크리스 준치글리아니 시위원은 “당국에 인력이 모자라 단속하지 못하는 것뿐이지 이런 이동 광고가 합법이라는 말은 결코 아니다”라며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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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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