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현역 복무' 싸이 후임병이 말하는 '군인' 박재상은?

";$size="510,315,0";$no="200911131405390012109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한번의 아픔(?)을 안고 다시 군입대한 가수 싸이의 군생활은 어땠을까.


아시아경제신문은 지난 13일 싸이가 군생활을 했던 제 52보병사단을 찾아 그동안 한번도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그의 군생활을 취재했다.

이날 기자와 만난 장경욱 상병(22)은 싸이와 8개월간 내무반 생활을 같이하며 그와 함께 힘든 군생활을 함께했다.


"재상이형이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 장병들과 친했죠."

싸이와 친하게 지냈다는 그의 입에서 '형'이라는 단어가 스스럼없이 튀어나왔다. 그에게 싸이라는 존재는 '선임'이라기보다는 '형'에 가까워보였다.


"통신대대의 같은 중대에서 8개월 동안 내무반생활을 했죠. 정말 재밌게 군생활했던 것 같아요. 재상이형은 뭐랄까, 마치 동네형 같다고 할까요? 특히 어린 동생들에게 정말 잘해줬어요. 하지만 또 나이많은 선임과는 진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더라고요.(웃음)"


장상병뿐만 아니라 모든 중대원들에게 싸이의 첫 인상은 연예인이 아닌 동네형같았단다.


"처음에 군부대에 도착했는데 배가 볼록 나온 어떤 사람이 굉장히 편한 복장으로 서 있더라고요. 유심히 보고나서야 재상이형인 것을 알았죠. 첫인상요? 굉장히 인자했어요. 실제 성격도 그랬고요. 군생활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사회와 군대는 어떻게 다른지 여느 선임처럼 행동하셨죠."


싸이는 또 여느 다른 장병과 다름없이 똑같이 훈련에 임했다. 연예인이라고 해서 훈련에 빠지거나 그런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연예인이라 틀린 것이 아니라 자신도 똑같은 군인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녔다고.


장상병은 또 이날 싸이와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재상이형이 홍보지원대로 옮겨가기 직전에 있었던 일이예요. 당시 재상이형이 한참 공연을 많이 할때 중대 회식이 있었거든요. 바쁜 와중에도 재상이형이 직접 맥주와 안주를 사다주시더라고요. 별일 아닌데 정말 감동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는 또 싸이가 그날 "홍보지원대 가기 싫었는데 미안하다"며 중대원에게 미안함을 전했다고 말했다.


장상병은 마지막으로 "조만간 김장훈씨와 콘서트도 있다는데 정말 잘되길 바란다"며 "재상이형이 연예계에서 꼭 성공할거라 믿는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다른 군 관계자는 "싸이는 여느 다른 병사와 다를 바가 없었다. 비록 좋지 않은 일도 있었지만 내색 안하고 밝게 생활했다"며 "심적으로 흔들릴때 김장훈이 많이 도와준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가수 싸이는 이날 자신이 근무했던 부대 52사단에 '치킨데이'를 선포하고, 상근예비역을 포함한 52사단 전 장병 4000여명에게 치킨을 제공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