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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풀 죽어 있던 아이비가 싫었다"


[아시아경제 이혜린 기자]아이비의 컴백곡 '터치 미'를 작곡한 가수 싸이가 "풀 죽어 있던 아이비가 싫어 더 에너제틱한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싸이는 최근 기자와 만나 "처음 아이비를 만났을 때, 심정적으로 많이 위축돼있는 느낌이었다. '유혹의 소나타'를 부르던 애가 맞나 싶더라"면서 "다른 건 차치하고서라도 아이비가 풀 죽어 있는 게 싫었다. 그래서 더 에너제틱한 노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웅크린 시간이 많았는데, 충분히 기지개 펼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 많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이비에 대해 "연습량이 상당한 가수였다"면서 "같이 일해보니 상당히 연습과 노력을 많이 하는 가수더라. 데모곡을 주면 녹음실에 올 땐 악보를 보지 않고 부를 만큼 완벽하게 준비해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기억했다. 아이비는 현재 '터치 미'로 컴백해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싸이는 아이비의 컴백 쇼케이스에 직접 참석하는 등 아이비를 응원하고 있다.

한편 싸이는 지난 9월 김장훈과 공연세상이라는 공연기획사를 차리고 그 론칭 기념 공연으로 김장훈과 '완타치' 조인트 공연을 준비 중이다. 오는 20일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봄까지 25개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한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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