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체지방 0%에 도전한다고?

<홍윤기의 스타몸짱學>

영화 '닌자 어쌔신' 개봉소식을 가지고 돌아온 비는 그 간 혹독한 무술 훈련과 연어, 닭가슴살 등으로만 구성된 식사로 수개월을 버텼다고 한다. 덕분에 만들어진 '체지방 0%'에 가까운 몸매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체지방 0%란 것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 지방은 많으면 해롭지만 인체를 구성하는 필수성분이기 때문이다. 근육과 피부 사이에 존재하는 피하지방은 근육이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돕고, 세포 재생과 호르몬 생성 등에 관여하면서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곧 '체지방 0%=사망'이라는 진단이 더욱 현실적이다. 정상적인 체지방 비율은 남성이 10~20%, 여성이 18~28%이다.

간혹 비와 같은 몸을 만들겠다며 무모하게 체지방 제로에 도전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비의 근육은 평소 강도 높은 댄스연습을 규칙적으로 해 왔기에, 그리고 액션연기를 소화하면서 섬세하게 다듬어 진 것이기에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다. 자신의 체형과 체지방량에 근거해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체지방을 적정한 선에서 유지하고 살찌지 않는 몸을 만들기 위해선, 무산소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는 운동처방이 필수다. 굳이 두 가지 중 순서를 꼽자면 무산소운동 처방을 따르는 것이 좋은데, 이는 지방의 최대 소비가 근육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무산소운동인 근육강화운동이 유산소운동과 병행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체지방량의 감소와 체형관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성형외과 전문의 홍윤기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