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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싱가포르 도착...APEC CEO 서밋 참석

[싱가포르=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13일 오후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2박 3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 도착 첫날인 13일 역내 주요기업 최고경영자 500여명이 참여하는 'APEC CEO 서미트'에 참석, '위기 이후 아시아의 성장전략-G20 프로세스 활용방안'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내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세계 경제위기 대응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 자리는 역내 기업 최고경영자 5~600여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정상들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APEC CEO 서미트에는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한국 기업인 25명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싱가포르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 등 양국 상호관심사 등을 논의한다.

이어 14일과 1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후진타 중국 국가주석 등 APEC 주요국 정상들과 함께 APEC 1·2차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 ▲ 무역·투자 자유화 ▲ 비즈니스 원활화 ▲ 경제기술협력 등 역내 주요문제 등을 논의하고 정상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14일 APEC 회원국 정상들을 위한 공식 민간 자문기구인 'APEC 기업인 자문위(ABAC)'와의 대화 세션에 참석해 경제위기 대응과 역내 비즈니스 환경개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한편, 이 대통령은 15일 APEC 정상회의 오찬 일정을 마친 뒤 이날 밤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싱가포르=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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